태풍 '마이삭' 필리핀 해상서 북상…3일 오전 부산 접근

김이현 / 2020-08-29 11:46:21
부산·울산 등에 영향 끼칠 듯…"대한해협으로 향할 수도" 제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다음 달 2일 제주도 해상에 상륙해 3일 부산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 태풍 '마이삭'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29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70㎞ 부근 해상에 위치했다. 동경 129.8도, 북위 16.4도 지점이다.

태풍의 이동속도는 시속 3㎞, 진행방향은 남동쪽, 강도는 '중'이다.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97㎞(초속 27m), 강풍반경 280㎞이다.

태풍은 3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90㎞ 부근 해상, 9월1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6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이후 9월2일 오전 9시에 서귀포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9시에는 부산 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 인근을 지날 때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 부산을 지날 때에는 '강'일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예보 상으로는 남동쪽 지방인 부산이나 울산 등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태풍의 위치가 우리나라와 많이 떨어져 있어 진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태풍이 동쪽으로 빠지면서 대한해협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대한해협은 한국과 일본 열도의 규슈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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