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차가운 무관심 거두고 정의 보여달라" 전국의사 총파업 첫날인 26일 의원급 의료기관 휴진율이 10.8%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회원들에게 전국의사 총파업 참여를 호소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27일 "우리가 하나가 되면 해낼 수 있다"면서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 그리고 연대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는 내용의 대회원 서신을 보냈다.
그는 "투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회원 사이, 직역 사이, 산하단체 사이의 오해를 증폭시키고 분열을 유도하는 여러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금은 무엇보다 서로를 믿고 일치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라면서 "절대로 믿음과 연대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총파업 첫날인 지난 26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10.8%(3459개소)가 휴진했다. 휴진율이 10%를 넘어 진료에 차질이 발생한다고 지방자치단체에서 판단하면 해당 보건소에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4개 광역시도에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동네 의원의 휴진율은 10군데 가운데 1군데 정도"라면서 "국민 건강을 위해 진료에 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1일부터 순차적 집단행동에 들어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서신을 통해 "지난 14일 집회의 참석률과 휴진율을 전해 듣고 저희는 너무 비참하고 처참했다"면서 "이토록 실망스러운 소식에 저희 후배들의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참담함에 고개를 떨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가운 무관심을 거두고, 무책임한 방관을 멈추고, 이제는 한 발짝 더 내딛는 용기를 보여 달라"면서 "정의를 보여 달라. 기다리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홍보관리반장은 의협 등이 반대하는 의료정책에 대해 "다른 사회적 협의기구나 협의통로를 통해서 다른 이해관계자들 그리고 또는 국회 혹은 학계, 시민사회 등과 상당 부분 논의를 해서 전개했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들을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하는 것 자체는 그간의 사회적 협의경과 자체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과 유사한 의미"라고 말했다.
이러한 정부의 입장에 대해 최 회장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해) 정작 가장 큰 당사자인 의사들의 의견은 물은 적이 없다"면서 "1년간 단 한 번도 의협과 논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