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 64건의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공공시설 피해가 35건, 사유시설 피해가 29건이다. 3시간 전과 비교하면 12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강풍에 의해 가로수 10개소와 가로등·전신주 13개소가 쓰러졌고, 중앙분리대 10곳이 파손됐다. 간판 파손 신고가 12건 접수됐으며 아파트 외벽이 뜯겨져 나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일도 잇따라 발생했다.
현재까지 887가구의 전기 공급이 한때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334명과 장비 85대를 투입해 토사·낙석 등 도로 장애 16건을 제거하고, 강풍에 떨어진 간판 등 60건도 철거했다.
하늘과 바닷길도 모두 막혔다. 9개 공항의 항공기 482편이 결항되고 99개 항로 여객선 157척의 발이 묶였다.
바비의 영향으로 목요일인 2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시 현재 태풍 바비는 전남 목포 서쪽 약 170km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진 중이다.
태풍 특보가 발효중인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및 일부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4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10~4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제주, 전남, 전북 남부,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 발효됐던 태풍특보를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등으로 확대했다. 9시부터는 경기도 일부까지 확대됐으며 11시부터는 서울 전역에도 발효될 예정이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지리산 부근, 전라도, 경북 서부내륙, 경남 남해안, 제주도, 서해5도에 50∼150mm(많은 곳 250mm 이상), 강원동해안 5∼30mm, 그 밖의 전국은 20∼80mm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심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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