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초·중·고 다음달 11일까지 원격수업…고3 제외

권라영 / 2020-08-25 10:26:53
유은혜 "2주간 수도권 학생·교직원 193명 확진돼"
"수능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지역 학교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 함께 자리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 지역에서만 약 193명의 학생·교직원이 확진됐고,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확진자의 76%가 최근 2주 사이에 발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수도권 지역의 교육청은 현재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강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입이나 취업이 코앞인 고등학교 3학년은 등교한다. 또한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이나 중도 입국 학생 등 학습결손 최소화와 학생 보호를 위해 등교활동이 필요한 학생도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한다.

특수학교와 60인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시·도교육청에서 지역 상황과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등교 여부를 선택하도록 한다.

원격수업 전환 기간에도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는 제공된다. 유 부총리는 "1학기처럼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면서 "교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방과 후 강사나 퇴직 교원 등을 자체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학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교육용 사이트 접속 시 모바일 데이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12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격수업 전환으로 면대면 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심리방역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는 한편, 지자체·경찰당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서 혹시 모를 아동학대나 방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전 국민의 협조와 모든 교육현장에서의 헌신과 노력으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빠르게 회복돼서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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