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시스템 붕괴될 수 있어…제일 두렵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87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최소 2주간 출퇴근 등 꼭 필요한 활동 이외에는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에 3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87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정오 기준 집계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와 관련해 21곳에서 115명에게 추가 전파가 일어났다. 방역당국은 n차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186곳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40명이 늘어 총 176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경찰 7명이 포함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누적 4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과 관련해서는 직원 9명과 직원 가족 1명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정 본부장은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2주간 일일 평균 162.1명이 발생해 이전 2주보다 13배 증가했다"면서 "수도권의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136.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4%"라고 말했다.
아울러 "집단발생 건수도 지난 2주간 30건 이상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미분류 사례 비율도 18.5%로 증가했다"면서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80%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유행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감염이 우리 목전까지 다가왔다"면서 "어느 장소에서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저를 포함해 누구도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확진자의 급증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된다면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의 진료에도 큰 차질이 발생하게 돼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이라면서 "제일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국민들께서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지침을 준수해 달라"면서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의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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