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예비군훈련 사실상 취소…52년 만에 처음

김광호 / 2020-08-21 15:33:51
국방부 "소집훈련 대신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전환 실시"
자율 참여…원격교육 수료시 내년 훈련 일부 이수 처리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됨에 따라 군 당국이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강남서초예비군훈련장 표지판. [뉴시스]

국방부는 21일 "국가적 차원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9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을 비대면 원격 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비군의 전체 소집 훈련이 미실시되는 것은 1968년 예비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올해는 자율 참여 방식으로 원격교육이 실시된다. 대신 군은 원격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원격 교육을 수료한 예비군은 내년도 예비군 훈련 시간 일부를 이수 처리하기로 했다.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원격교육은 화생방 등 전투기술 과제와 예비군 복무 소개 교육 과제로 구성된다. 국방부는 원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로 모든 예비군 훈련 대상자들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의 건강보장, 재난극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월부터 올해 예비군 훈련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했다가 오는 9월부터 하루 4시간 일정으로 축소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자 훈련을 사실상 취소하고 비대면 원격 교육을 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