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개국 이상이 국가 시대에 맞게 교체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20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행적을 보여주는 자료를 공개하며 애국가가 아닌 새로운 국가를 지정하자고 촉구했다.
김원웅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주국 건국 10주년 기념연주회에서 안익태가 만주축전곡을 지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 회장은 "독일 연방 문서보관소에서 직접 영상을 받았다"며 "친일·친나치 행위자인 에키타이 안,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 대신 다른 곡으로 국가를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지금 애국가는 전문가들이 확인을 통해 72%가 (불가리아 노래인 오 도브루잔스키 크라이) 표절로 나온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 얼마든지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08개국 이상이 국가를 시대에 맞게 교체했다"면서 "교체하지 않은 나라 중에는 일본이 있다. 국가를 고치지 않은 것도 일본을 그대로 따라가야 하느냐"며 국가 교체를 요구했다.
김 회장은 또 자신의 '친일 청산' 연설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을 편가르기 하느냐고 얘기하는데, 반민족 친일을 끌어안는다고 국민 화합이 되느냐"라며 "그것은 정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 같은 친일에 뿌리 둔 족벌언론이 왜곡을 많이 한다. 오죽하면 백범 김구가 작성한 263명의 살생부에 조선 사주 방모씨가 들어있었겠나"라며 "나는 당당하다. 조선일보가 욕하지 않는 정치인은 기회주의자거나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75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라 칭하며 국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라며 안익태를 친일 인사로 규정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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