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아직 환자 발생 속도 대응할 수 있어"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언제든지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19일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수도권의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면서 "앞으로 2주간 출퇴근, 생필품 구매, 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3275명을 검사했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는 568명으로 양성률이 약 17% 수준이다.
김 차관은 "검사대기 중인 인원은 129명이며, 389명이 연락이 안 되거나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아니라고 하는 등 검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검사를 받도록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명부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00여 명에 대해서는 서울시, 경찰청 등이 협력해 정확한 교인명단을 확보하고 신원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가운데 검사 중이거나 검사를 대기하고 있는 이들이 아직 다수 남아 있고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번주까지는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대본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비율이 약 40%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들(고연령층)이 앞으로 위중 상태로 진행될 위험도가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교인분과 가족분들은 본인과 주변의 안전을 위해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고, 주위에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 병상 현황에 대해서는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병상은 전날 기준 71개실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며,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에도 793개의 병상이 아직은 여유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아직은 저희가 환자들이 발생하는 속도를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대규모 유행이 전국으로 번질 것인가,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중대한 고비가 되는 한 주"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결집하여 확산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