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역마다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 공개한다

권라영 / 2020-08-06 17:26:08
생활안전지도에 '지하철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 연계
위험등급은 5단계로 나뉘어…출구별로도 조회 가능
앞으로는 출·퇴근 때 이용하는 수도권 지하철역과 출구의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지하철 9호선 역내에 설치된 불법촬영 범죄 근절 홍보물. [정병혁 기자]

경찰청은 생활안전지도에 '지하철 디지털 성범죄(불법촬영) 위험도'가 연계된다고 6일 밝혔다.

생활안전지도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지도로, 교통, 재난, 치안 등 생활 주변 안전정보를 통합해 지도위에 표현한 서비스다.

경찰청은 지난해 KT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경찰 범죄분석관과 협업팀을 구성해 수도권을 대상으로 지하철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를 개발했다.

위험도는 지하철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 건수뿐만 아니라 해당 지하철의 역·출구별 유동인구 수, 시간대별 인구 구성 비율, 혼잡도, 노선별 속성, 계절적 특성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위험등급은 양호-주의-의심-위험-고위험 5단계로 구분하며, 범죄가 발생한 환경과 가장 유사한 지하철역의 위험등급이 높게 나타난다.

개발한 지하철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는 지난해부터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탑재돼 경찰관의 순찰 및 예방 업무에 활용돼 왔다.

이번에 생활안전지도에 탑재됨으로써 국민들도 직접 지하철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이를 통해 지하철 내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청은 "유관부처와 협업을 통해 불법촬영 범죄와 같은 대여성범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는 생활안전지도 웹사이트 내 지도서비스 치안안전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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