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혐의' 장윤정 구속

황두현 / 2020-08-05 21:12:55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가혹행위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장윤정 씨가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5일 오후 8시경 장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혹행위 한 혐의를 받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장윤정 주장이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장 씨는 선수 주장으로 고(故)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다수의 후배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선수 전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다수의 선수에게서 장 씨에게 폭행·폭언 등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3차례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며 자신도 최 선수 가혹행위 가해자가 아닌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에게 속은 피해자라고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구지검 트라이애슬론팀 가혹행위 특별수사팀에 영장을 신청했고, 수사팀은 지난 3일 대구지법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수사팀과 경찰은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3일 안주현 운동처방사, 21일 김규봉 감독을 구속한 바 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4월 경주시청 소속 선수 및 관계자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자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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