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음식점서 퍼진 코로나19…"먹을 땐 대화 자제해야"

권라영 / 2020-08-04 15:46:57
집단감염 발생한 카페·식당서 마스크 착용 '미흡'
강남 카페-홍천 캠핑장 연결고리는 아직 조사 중
최근 카페와 음식점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방역지침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 방역 완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할리스커피 제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양재동 식당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명"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 사례에 대해 "커피전문점 내에서 회의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고, 동시에 식당을 이용할 때에도 식사 이외에 대화의 시간이라든지 그런 사이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5~6시간 이상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밀접하게 대화를 하고 이를 관리자가 제지하지 않은 사례가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바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카페나 음식점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더구나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되, 머무르는 시간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음료, 음식 등을 섭취할 때에는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있는 대화를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면서 "휴대전화 통화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실외로 나가서 통화해 달라"고 부탁했다.

전날 브리핑에서 언급됐던 홍천 캠핑장과 강남 커피전문점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현재 캠핑장에 관련돼 있는 확진자분이 커피전문점 회의 참석자의 테이블과 같은 장소 내에서 30분을 체류했다"면서 "한 3m 정도의 거리가 떨어져 있는 것이 CCTV상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관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 부본부장은 "어떠한 접촉이 있었는지는 아직까지는 확인하지를 못해서 현재 여러 가지 노출 가능성에 대해서 역학조사를 좀 더 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거리가 약 3m이고, 또 같은 장소 내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물론 당연히 높은 상황이긴 한다"면서도 "별개의 흐름이 우연히도 같은 장소에 있었을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일단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발표된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관리방향에 대해서는 "매주 일요일에 교육부와 방대본 사이에, 질병관리본부 사이에 정기적인 점검회의 등을 통해서 계속 점검과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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