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중앙지검장, '박원순 피소 유출' 혐의로 고발 당해

김이현 / 2020-07-25 14:35:55
시민단체 활빈단, 이 지검장 등 3명 대검찰청에 고발
"부장검사가 돌연 면담 취소…지검장 판단일 가능성"
시민단체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사실 유출 의혹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고발했다.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시민단체 활빈단은 25일 이 지검장과 김욱준 4차장검사,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 등 서울중앙지검 소속 3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수사기밀 유출(공무상비밀누설),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직무유기 등이다.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 측은 지난 7일 유 부장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박 전 시장을 고소할 예정이라며 면담 약속을 잡았지만 유 부장검사는 면담을 취소했다. 피해자 측은 이튿날인 8일 박 전 시장을 검찰이 아닌 경찰에 고소했다.

활빈단은 "이례적인 면담 취소는 이 지검장의 판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박 전 시장 관련 사실을 윤석열 검찰총장을 건너뛰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소 사실이 가해자인 박 전 시장 측에 새 나가 증거인멸, 협박, 회유 기회를 가능하게 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며 "윤 총장은 특임검사를 지명해 실체적 진실을 한 줌 의혹 없이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건에 대한 수사방식과 관련해 "검찰총장의 직권으로 특임검사를 조속히 지명해 의혹 한줌 없이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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