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이 '일개 장관'에 어떤 대화 나눴을지 짐작"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 검언유착 의혹과 자신 및 가족 사건에 대해 "검언합작 사냥"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검언합작 조국 사냥은 기수에 이르렀으나, 유시민 사냥은 미수에 그쳤다. 그리고 역풍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자신과 한동훈 검사와의 대화 녹취록 보도가 피의사실 유출이라고 항의하자, 야당과 일부 언론은 이를 부각하고 있다"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를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그런데 몇몇 언론이 기사나 칼럼에서 지난해 내가 법무부 장관 시절 피의사실 공표금지를 적용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기에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피의사실 공표금지를 위한 공보준칙 개정은 박상기 장관(전 법무부 장관)이 소신을 가지고 추진해 안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그 적용 시기는 나와 내 가족 관련 수사가 종결된 후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 9월18일 내가 장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 협의'에 참석해 '저와 무관하게 이미 추진해 온 법무부 정책을 이어 받아 마무리하는 것'이지만, '제 가족 수사가 마무리된 후에 시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조 전 장관은 "그리해 작년 하반기 검찰은 아무 제약없이 마음껏 나와 가족 수사 관련 피의사실을 언론에 제공해 수많은 피의사실이 과장·왜곡 보도됐다"며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엄청난 규모의 '검언합작 사냥'이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과정에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도 대단한 '활약'을 했다"며 "당시 검언이 '일개 장관'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짐작이 된다"고 비꼬았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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