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당대표 '출사표' …"민주당, 국민과 교감 못해"

장기현 / 2020-07-21 15:49:16
이낙연·김부겸과 3파전 구도…"文정부 성공 위해 앞장설 것"
'일하는 국회' 필요성 강조…"권력기관·언론 개혁도 함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1일 "기회를 준다면 당대표가 돼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오는 8월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차기 당대표 선거는 박 의원을 비롯해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 전망, 목표를 내려놓고 당의 미래를 위해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코로나 이후 전환의 시대를 맞아 태세를 전환해야 한다"면서 "시대를 교체하는 첫 번째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과감히 교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민을 걱정만 하는 구경꾼으로 만드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새로운 시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당을 혁신하겠다"며 "사회적 대화에 적합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존 정책위원회의 역할을 대폭 강화,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라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창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당의 실천력과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위원회를 강화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각 시도당 차원에서 지역위원회를 지원할 수 있는 구조와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 의원은 또 "환경·젠더·노동·안전·연대·공정의 가치를 주류적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입법과 정책으로 뒷받침하고, 청년과 여성 등이 우리 사회에서 무시되지 않고 제대로 시민권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 개혁 뿐만 아니라 검찰·경찰·정보기관 등 권력기관 개혁과 언론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바라고 있는 만큼 국민을 믿고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 대표에 출마한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을 언급하며 "훌륭한 두 분 선배들과 경쟁하는 것조차 영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박 의원은 2018년 전당대회 당시 21.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고위원 중 최다 득표로 1위에 올랐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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