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수돗물에서 유충 나왔어요" 신고 접수

권라영 / 2020-07-20 09:41:48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차원에서 조사 중
파주서도 "세면대서 유충 발견" 신고 접수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이어 유충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구의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인천시 서구에 이어 부평구에서도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지난 15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한 가정집에서 주부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수돗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한 아파트 주민은 전날 오후 11시께 샤워를 한 뒤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며 중부수도사업소에 신고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오늘) 새벽에 (신고가 들어온 아파트에) 가서 유충을 수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충이 아파트로 유입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에서도 세면대 물을 사용하던 도중 유충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인천에서는 서구를 시작으로 부평구, 계양구 등지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계속됐다. 인천에서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로 파악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서구 왕길동,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검암동 소재 모든 학교에 급식 및 수돗물 음용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시 유충 수돗물 문제 해결 및 관련 담당자 징계 요청'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샤워 필터에 죽어있는 유충이 곳곳에 있었다며 "조속히 문제해결을 약속해 주시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 및 관련 지역 주민들에게 어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 바란다"고 했다.

이 청원에는 20일 오전 9시께 1만3000여 명이 동의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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