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배준환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날 신상공개 결정을 받은 배준환은 이날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면서 포토라인에 섰다. 배준환은 취재진에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배준환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청소년 44명을 유인, 성착취물 1293개를 제작하고 이 가운데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 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성인 여성 8명과 성관계한 후 촬영한 영상 907개를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도 있다.
청소년 2명과는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거나 알선하기도 했다. 성매매 과정에서 협박이나 강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배준환이 보관한 성착취물은 66.5GB에 달했다. 피해자는 만11세부터 16세까지 전국 곳곳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비슷한 혐의로 구속된 A(29)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배준환의 범행을 인지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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