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비서실장 "오후 1시39분 마지막 통화"

주영민 / 2020-07-15 14:16:40
오전 9시부터 3시간30분 가량 경찰 소환조사
경찰, 통화내용 확보 위해 통신영장 신청키로
고한석 서울시 전 비서실장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마지막 통화 시간은 오후 1시 39분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의 피소사실에 대해서는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로부터 보고 받은 사실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고 비서실장은 15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3시간30분 가량 서울 성북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고 비서실장은 박 시장이 실종된 9일 오전 박 시장과 서울시장 공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30분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그는 '마지막으로 공관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제 경찰에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통화를 나눈 것이 언제냐'는 질문에는 "약 (오후) 1시39분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 특보가 박 시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고 비서실장은 "몰랐다"고, '임 특보가 아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관에 갔나'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고 비서실장은 '젠더 특보가 아니면 누구에게 보고를 받은 건가'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택시를 타고 경찰서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고 전 실장 조사에 대해 "변사사건 수사이기에 재직 시 측근으로 당연히 조사해야 할 사람"이라며 "비서실 관계자 등의 주변 인물을 추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하면서 통화내역 확보를 위한 영장도 신청하기로 했다.

포렌식과 통신수사 모두 변사와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는 현재 잠금 상태다. 잠금 해제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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