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했던 A(52) 씨는 13년 동안 욕설, 격무, 부당한 지시 등의 '갑질' 피해를 보면서 일했다고 털어놨다.
1994년 신현준과 친구로서 인연을 시작한 A 씨는 이듬해부터 신현준의 로드매니저를 맡아 2년여간 월급 60만 원을 받았다. 그 후 정식 매니저가 된 6개월간은 매달 100만 원을 받으며 일했다.
그에 따르면 신현준은 8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매니저를 20명이나 교체했지만 항상 불만을 표했다. 2015년 감기 때문에 마스크를 쓴 한 로드 매니저에게 "무능병 있냐", "문둥이"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A 씨는 신현준에게 "개XX"라는 욕설 문자를 받기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신현준의 모친은 새벽에 신현준을 데려가기 위해 들른 A 씨에게도 아침밥을 차려주면서도 "여기 밥 먹으러 왔냐"며 화를 했다.
모친은 A 씨에게 신현준의 안부를 매일 보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고 공휴일에도 운전기사로 이용했다. 모친이 요구한 것은 세차, 장보기, 은행 사은품 받기 등이었다. 이에 관해 A 씨가 신현준에게 조심스럽게 요구가 과하다고 건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짜증스러운 반응뿐이었다.
정산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근로계약서와 월급은 없었고 구두로 약속한 수익 10분의1 배분 역시 지키지 않았다. A 씨는 신현준 매니저로 일하는 동안 총 1억 원도 벌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신현준 측은 A 씨의 폭로에 관해 "거짓이다. 곧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대응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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