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수도권 12명·광주 6명·대전 2명 질병은 평등하지 않다. 힘 없고 가난한 이들에게 훨씬 더 가혹하다. 그들은 아파도 아플 수 없다. 광주에 사는 A 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후 자취를 감췄다.
방역당국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A 씨는 10시간여 뒤 발견됐다. 장소는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 일용직 노동자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야 하는 그로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쉴 수는 없었던 듯하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4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발생 환자는 2주 만에 해외유입 환자보다 적게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3181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44명이다. 지난 3일(발표일 기준) 63명을 시작으로 사흘간 60명대에 머무르다 전날 48명으로 내려온 데 이어 이틀째 4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발생은 20명, 해외유입은 24명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2주 만에 해외유입 사례가 국내발생보다 많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환자 가운데 16명이 입국자 검역단계에서 나왔다. 경기 6명과 대구·전북 각 1명도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국내발생의 경우 경기에서 가장 많은 7명이 발생했다. 서울 3명, 인천 2명을 더하면 수도권에서만 총 12명으로 국내발생 환자의 60%를 차지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대전에서도 2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285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2.16%다. 환자 가운데 1만1914명이 격리해제됐으며, 98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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