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뺀 622개사, 현금유입·투자지출 감소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 623개사 차입금이 386조7000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20조 원 증가하고 차입금 의존도가 0.9%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차입금 규모, 현금흐름, 투자현금지출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코스피 623개사의 총 차입금은 올해 1분기 386조7000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20조 원 늘었다. 작년 분기당 차입금 증가 규모가 5조 원 가량이었던 것에 비해 많다. 같은 기간 차입금 의존도는 21.6%에서 22.5%로 0.9%p 상승했다.
코로나19 피해를 크게 본 항공, 대형유통, 관광·레저, 조선, 섬유의복 등 5개 업종은 영업현금흐름이 나빠지면서 차입금 확대, 자산 매각 등으로 현금을 확보해 위기를 견뎠다. 항공 업종의 차입금의존도가 5.3%p 상승했고 조선은 2.3%p, 관광레저는 1.4%p, 대형유통은 1.1%p, 섬유의복은 0.8%p 상승했다.
코스피 623개사의 영업현금유입은 올해 1분기 20.1%(4.5조원) 증가하고 투자현금지출이 24.6%(5.1조원)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622개사의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영업활동 현금유입은 13.0%(2.5조원) 줄고 투자현금지출이 26.4%(5.2조원) 감소했다. 두 경우 모두 차입, 증자 등 자금조달은 증가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정부가 발표한 일련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에 힘입어 자금시장의 경색은 최근 다소 진정됐지만 어려운 기업들은 유동성 확보에 애로가 여전하다"며 "이번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자금공급이 막힌 곳은 없는지 정부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