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발렌시아가·몽클, 반값?…신라·신세계·롯데免, 재고판매 돌입

황두현 / 2020-06-19 16:01:51
신라면세점, 자사 여행 쇼핑 플랫폼 '신라트립'서 30~50%
신세계, 이달초 이어 2차 판매…품목 280여개
롯데, 백화점·아울렛 오프라인 활용
프라다, 발렌시아가, 생로랑 등 해외 명품을 반값에 살 수 있게 된다.

다음주부터 신라·신세계·롯데 등 3대 면세점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에 돌입한다.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춘 것이다.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은 내주 자체 여행상품 채널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만든 여행 중개 플랫폼이다.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의 수입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매스티지 브랜드 외에도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와 같은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 개 브랜드의 가방과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이다. 신라면세점은 외부 유통 채널과의 제휴가 아닌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할인율을 높였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정부의 한시적인 면세 상품 국내 판매 허용에 따라 여행 상품을 주로 중개하는 신라트립에서 면세품을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은 장기재고품의 국내 통관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 신라면세점은 다음주부터 자체 여행상품 채널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신라호텔 제공]

신세계면세점은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면세점 재고 2차 판매에 들어간다. 이달 초 1차 판매가 가방, 지갑 등 가죽 제품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슈즈를 중심으로 280여 개 품목까지 확대했다.

가격은 백화점 정상가 대비 약 20~60% 정도 할인된 선에서 책정됐다. 구매고객에게 총 결제 금액의 5%를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준다. 또 22일부터 26일까지 15만 원 이상 구매 시, 삼성카드 청구할인 5% 혜택도 제공한다.

판매는 1차와 동일하게 고객 주문 완료 뒤 개별 통관을 거쳐 물류로 이동해 배송하는 예약 판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매 완료 후 최대 7월 9일까지 순차 배송한다.

롯데도 26일에 맞춰 면세점에서 인수한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중심으로 10여 개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백화점 점포와 아웃렛 등 8곳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품 품목과 판매 시기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율 중에 있다"며 "이르면 주말쯤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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