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관계자는 "문 대표의 사퇴 사실을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문 대표는 신라젠의 주식시장 거래를 재개시켜달라며 대표직을 스스로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9일 문 대표가 신라젠 상장 전에 이른바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 1918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2013년 특허권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7000만 원인 매수금을 30억 원으로 부풀린 혐의, 2015년 지인들에게 스톡옵션 46만 주를 지급한 뒤 매각이익 중 약 38억 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은 혐의도 받는다.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거래소에 주식거래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라젠이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채 장기적으로 시간이 흐른다면 회사의 잠재적인 투자 유치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는 오히려 기업 경영의 계속성을 저해하고, 최악의 경우 회사의 존재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후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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