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생산·유통 정상화 이어 하반기 판매 증가 기대 삼성전자·LG전자가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TV 제품을 앞세워 본격 되살아날 3분기 세계 TV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양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됐던 세계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재개 및 생산공장 가동 정상화에 따라, 3분기 부품 확보와 고급형 제품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15일 삼성전자 측은 UPI뉴스에 "2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제품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QLED 8K 및 75인치 제품 실적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며 "코로나19 사태 영향에도 소비자들이 고화질과 대화면 제품 라인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지속돼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이후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세계 시장에 출시해 뛰어난 색표현력, 밝기, 명암비 등으로 전문매체 등의 호평을 받은 QLED 8K TV와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제품 판매에 주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QLE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전년동기 대비 10.8%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1·2분기 일부 차질을 빚었던 생산 및 유통도 정상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 TV 제조 공장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이고 영국을 제외하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 매장도 4월말부터 운영을 재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중 TV 시장 흐름을 보면 3·4분기가 준성수기·성수기로 통상 비수기인 2분기 대비 시장이 나아질 것이라 본다"고 언급했다.
LG전자도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은 대폭 감소했던 상반기 대비 빠르게 수요를 회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한 대화면 TV 제품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수요에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해외 주요 가전 매장에 'LG 올레드 갤러리 TV' 등을 중심으로 2020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진열을 확대하며 하반기 반등할 프리미엄 TV 수요 공략에 나섰다. 갤러리 TV는 77·65·55인치 대화면에 20㎜ 두께로 높은 공간 활용도를 강조한 제품이다.
OLED 8K 해상도 TV 신제품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도 지난 4월부터 순차 출시 중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는 수평·수직 방향 화질선명도와 섬세한 화질 구현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패널가격 하락과 TV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하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제조사들의 TV 출하가 급증하고, 고해상도 프리미엄 TV 중심으로 전년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한국 제조사의 3분기 TV용 패널 구매량이 2분기 대비 30%,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4580만 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IBK투자증권도 "TV 제조사들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3분기 TV(패널)는 수요·가격 모두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형 TV에 대한 니즈가 증가해 국내와 미국 등 일부 선진국 수요가 오히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 TV 판매량 모두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 봤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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