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대면 영업 제한…온라인 시스템 이미 구축"
"올해 판매 물량 이미 확보…보험사 계약 40% 완료" "코로나19가 아무리 위급한 질환이라고 해도 뇌전증 환자는 여전히 발작을 일으키고 있어 예정했던 대로 미국에서 출시를 진행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15일 오전 열린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미국에서 출시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미국에서도 많은 의사들이 코로나 대응에 참여해 대면 영업에는 제한이 있지만, 미국은 온라인 원격 진료·처방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SK바이오팜도 환자들이 의사를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의약품 공급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사전 준비를 통해 올해 판매되는 물량은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공급망 관리 전략을 다시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이미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고 특별히 IPO를 늦출 이유가 없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며 "세노바메이트 이후에 안정적인 회사 성장을 위해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를 출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말 뇌전증 부분 발작을 적응증으로 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현지 업체와 제휴 없이 미국 전역에서 직접 판매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약 110명의 세일즈맨 중 절반 이상은 기존에 다른 뇌전증 치료제 판매 경험이 있어 이미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미 보험사 계약이 40% 마무리됐다"며 "7월까지 55%, 연말까지 90% 보험사와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5월 19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6월 10일부터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 17~18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6월 19일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6월 23일~24일 청약을 거쳐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957만8310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주당 3만6000원~4만9000원,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 원~9593억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다.
SK바이오팜은 IPO를 통해 확보하는 공모 자금을 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재투자해 성장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현재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 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체 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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