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사장 "인력 구조조정 없이 위기 극복할 것" 대형마트 2위 업체인 홈플러스의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2019 회계연도(2019년 3월~2020년 2월) 매출 7조3002억 원, 영업이익 160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38% 감소했다.
홈플러스 측은 실제 영업이익이 더 크게 감소했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K-IFRS 16)에 따른 리스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기존에는 영업비용으로 처리됐던 운용리스 비용이 영업외비용으로 적용됐다"며 "리스 회계기준 변경 미적용 시 영업이익은 1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신 리스 회계기준에 따라 임차료가 부채로 설정되면서 홈플러스의 2019 회계연도 순손실은 5322억 원으로 악화했다.
또 홈플러스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올해 2월 영업 악화 영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상황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매년 3월 실시했던 창립기념 프로모션을 올해는 진행하지 못했다.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최근 매출도 감소세에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침체기이지만, 홈플러스의 장점을 강화한 사업 전략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라며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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