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신 임원 영입한 中기업 "디스플레이칩 도약 기대"

임민철 / 2020-06-12 10:37:50
中 경제매체 "스마트TV용 SoC 업체들과 경쟁 나설 듯"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을 경영진으로 영입한 중국 기업 에스윈(ESWIN)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칩(DDI)' 분야 입지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 [뉴시스]

최근 에스윈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중국 대형 투자사 IDG캐피탈의 유신화(俞信华) 파트너는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第一财经)에 "에스윈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이전되는 OLED 글로벌 생산능력을 기회 삼아 디스플레이 칩 공급 현지화 수준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윈은 성장세인 중국 OLED용 DDI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려는 모습이다. 작년까지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세계 OLED DDI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한국 외 지역에서 생산 출하된 물량 비중은 10% 수준이라 알려졌지만, 올해는 해외 물량 비중이 대폭 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에스윈은 중국과 대만 지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칩 설계 전문업체들과도 맞붙을 전망이다. 유 파트너는 "에스윈은 더불어 스마트TV용 시스템온칩(SoC) 분야에서 미디어텍, 리얼텍, 하이실리콘같은 1계층 설계 업체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윈은 지난 2월 말 창립대회에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의 창업주인 왕둥성 회장, 36년 간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2017년 퇴임한 장원기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고, 지난 8일 20억 위안(약 3400억 원) 이상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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