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서울대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대입 전형 변경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하향했다.
수능 점수 100%를 반영하는 정시모집에서는 출결 및 봉사활동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감점하지 않기로 했다.
변경 이전에는 무단 결석 1일 미만, 봉사활동 40시간 이상, 탐구·제2외국어 교과 이수 기준 충족 등 3개 항목 모두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능 성적에서 1점을 감점하게 돼 있었다.
현행법상 대입전형 사전예고제에 따라 대학들은 1년 10개월 전 대입전형을 확정해야 하고, 확정된 전형을 변경하려면 대교협 심의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교협은 오는 12일 통과 사실을 서울대에 통보할 방침이다.
서울대가 입시전형을 이처럼 수정한 것은 코로나19로 고3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된데다 비교과 활동 시간을 채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9일 "고3 학생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고3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교협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이외 다른 대학들도 고3 학생들을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 9일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중앙대는 봉사활동 시간 기준을 당초 25시간에서 20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