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어제 정오 이후 북한에 연락 시도 안해"

김광호 / 2020-06-10 14:46:49
'저자세 대북대응' 비판엔 "감정적 접근 바람직 않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 남북 통신 채널 중단 이후 우리 정부도 연락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통일부 여상기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정오 이후 북한과의 통화 시도를 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이 공식적으로 남북 통신선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통신선 재개에 대한 남북 간 합의가 있을 때까지 매일 통화를 시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특히 '정부가 원론적 입장만 내놓으며 저자세를 취한다'는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정책은 정세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저자세니, 고자세니 하는 감정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이 중단하기로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위배되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때문에 정부가 이에 대해 조기에 명백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북측의 문제 제기 이전에도 보다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검토해 오고 있었는데, 단순히 북측의 문제 제기 이후 정부가 입장을 밝혔다고 외견적 선후 관계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 대변인은 또 "이번 달 중으로 예정됐던 판문점 견학도 남북 관계 상황을 고려해 재개 시점을 다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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