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5년 OLED 생산능력 점유율 47%로↑…선두 韓 바짝 추격

임민철 / 2020-06-10 10:03:42
모바일 OLED 생산 점유율, 2024년 중국이 한국 넘어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이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려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중국의 세계 OLED 생산능력 점유율이 47%에 이를 전망이다.

▲ oled 오엘이디 [셔터스톡]

10일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는 2016~2025년 국가별 OLE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capacity) 점유율 추세 및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DSCC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OLED 생산능력 점유율은 올해 69%에서 2025년 51%로 감소하고, 같은 기간 중국의 점유율이 29%에서 47%로 증가한다. 중국의 점유율은 2016년 3%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반대로 한국의 점유율은 96%에서 감소 중이다.

스마트폰용으로 쓰이는 모바일 OLED 분야에서는 중국의 추격 속도가 더 빠르다. 이 분야에서 2024년 중국 생산능력 점유율이 50%로, 그 해 49%인 한국을 넘어선다. 한국의 모바일 OLED 생산능력 점유율은 올해 67%에서 2025년 46%로 감소하고, 같은 기간 중국의 점유율이 31%에서 53%로 증가한다.

향후 5년간 중국이 한국의 OLED 생산능력을 따라잡는 이유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능력 감소 때문은 아니다. 한국의 OLED 생산능력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0% 증가율을 나타낼 동안, 중국의 연평균 증가율이 42% 수준으로 더 빠르게 늘어날 뿐이다.

DSCC는 "한국이 여전히 OLED 생산을 주도하고 있지만 그 이점은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라며 "중국 OLED TV 관련 투자에 불확실성이 크지만 중국(정부) 보조금이 집중되면 현재 중국이 LCD TV 분야에 도달한 것과 같은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 제조사들은 중국 업체들과 저가 경쟁을 벌이면서 올해 또는 내년 중 기존 LCD 생산을 중단하거나 설비를 OLED 생산 용도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생산능력 점유율은 2019년 12%에서 2022년 3%가 되고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는 16%에서 7%가 될 전망이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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