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아시아나 신용등급 상향 검토 철회

이민재 / 2020-06-09 17:16:25
'상향 검토대상'→'불확실 검토대상'…"영업실적 저하 등 재무 안정성 크게 약화"

나이스신용평가가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나이스신평은 수시평가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대상'에서 '불확실 검토 대상'으로 변경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나이스신평은 2019 11 14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인수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실적이 저하하는 등 재무 안정성 악화하자 신용등급 상향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나이스신평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이 회사의 영업실적이 저하되고 재무 안정성이 크게 약화해 회사의 재무적 펀더멘탈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단기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되지 않고 저조한 영업실적 및 추가적인 재무 안정성 저하 추세가 지속할 경우, 인수 완료에 따른 대규모 유상증자에도 재무적 펀더멘털의 회복이 충분하지 않아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약 1조3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9% 감소했다.

임차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 절감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면서 2920억 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이스신평은 인수 절차 관련 진행 경과(기업결합승인 경과 포함), 인수 이후 유상증자 규모 및 지배구조, HDC계열 등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 수준, 정부의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아시아나항공의 신용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민재

이민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