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100대 기업 1분기 해외매출 전분기比 10.4%↓

임민철 / 2020-06-09 13:44:06
전경련 "中 봉쇄조치로 영업·생산 멈춘 탓…2분기 실적도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1분기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매출 100대 기업 분기별 해외매출 추이. [전경련 제공]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작년 회복세를 보이던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이 1분기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결정적 요인은 2월 중국 정부가 취한 14개 주요 성, 시 봉쇄조치로 한국 기업의 중국 법인, 현지공장의 정상적 영업·생산이 한 달 가까이 멈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종별 해외매출 감소 현황을 보면 해외생산 비중이 70%인 자동차가 14.3%, 휴대폰·TV 해외생산비중이 대부분인 전기·전자는 9.0% 감소를 나타냈다. 에너지·화학이 12.9% 감소, 철강이 6.7% 감소를 나타냈다.

100대 기업 중 삼성전자, 현대차 등 지역별 해외 매출 실적을 발표하는 상위 20대 기업의 대륙별 매출 실적을 보면 중국·아시아 지역은 11.8% 감소, 유럽은 13.0% 감소, 미주지역은 5.4% 감소를 나타냈다.

중국 매출을 별도 공개하고 있는 상위 5대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중국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6%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4.9% 감소했고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베이징현대)은 70% 감소했다. 반도체 단일품목 중심인 SK하이닉스만 중국 매출이 7.9% 증가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4·5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개월 연속 20% 이상 감소했고 미국·유럽의 제조업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주요 10대 기업의 매출이 감소될 전망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100대 기업의 2분기 해외매출은 1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민철

임민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