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서 8명 추가 확진

권라영 / 2020-06-08 17:09:37
확진자 모두 50대 이상…80대도 1명
방대본 "고령자는 각별한 주의 필요해"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에서 확산한 코로나19가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로 전파됐다. 현재까지 이 쉼터와 관련해 확진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

▲ 8일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구로구청 블로그 캡처]

구로구는 8일 "관내 54번째 확진자의 거주지가 중국동포교회 쉼터로 확인됨에 따라 거주자와 교회 관계자 등 36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 검체 검사를 실시해 이날 오전 8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로구 54번째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확진자들을 격리병원으로 이송 중"이라면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임시 격리생활시설로 입소시켜 2주간 자가격리를 유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교회를 대상으로 어제 폐쇄 조치 명령을 내렸으며, 쉼터와 교회에 대한 방역 소독은 완료했다"면서 "쉼터 거주자를 포함한 신도 150여 명의 명단도 확보해 전원 검체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로구에서는 이밖에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 구로구에서만 총 9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날 확진된 9명은 50대 1명, 60대 3명, 70대 4명, 80대 1명으로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연령대가 이처럼 높은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 물류센터 유행 때까지만 하더라도 젊은 층의 확진자가 많았지만 그 가족들 중 고령자가 있고, 또 최근 종교 소모임이나 방문판매 노출자들은 60~80대 어르신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자분들은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노출됐을 때 훨씬 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각별히 더 주의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계속 모니터링하고, 예방하고, 또 고령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환자 관리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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