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 없애고 역사관 만들어 교육해야"

권라영 / 2020-06-06 16:25:16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 참석
"정대협, 위안부 30년간 팔아먹었다…문제 해결해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2) 할머니가 수요집회 대신 한·일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해야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2) 할머니가 6일 대구 중구 희움역사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할머니는 6일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에 참석해 "언니들, 여태까지 해결 못 하고 이렇게 언니들 앞에서 내가 울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역연대 전신)가 위안부를 팔아먹고, 또 팔아먹고, 30년이나 팔아먹은 것이 지금에야 드러났다"면서 "수요일에 데모(수요집회), 정대협을 다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일 학생들이) 친하게 지내고 하면서 배워야 알지,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을 그 맨땅에 앉혀놓고 돼지(저금통) 뜯어 가져오는 것을 싹싹 받아가지고 채웠다"고 수요집회와 정의연을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지금 정대협 다 드러났는데 엄청나더라. 난 그걸 몰랐다"면서 "내가 이걸 해결하고 하늘나라 가야 우리 먼저 간 언니들에게 해결하고 왔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일본은) 천 년, 만 년이 가도 사죄와 배상은 해야 한다"면서 "나는 올바른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안부 역사관, 교육관을 만들어서 교육을 철저히 시켜서 이 사람들이 또 자라나는 사람들한테 또 알리고, 알리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면서 먼저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들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매년 6월 6일을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로 정해 숨진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여성가족부에 등록된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7명이며, 이 가운데 현재 이 할머니를 포함해 2명만 생존해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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