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싸이월드, 사업 유지 의지 보여…상황 파악 중" 200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싸이월드가 경영난에 시달리다 결국 폐업 처리됐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26일자로 폐업 처리된 것으로 조회된다. 국세청은 지난달 26일 직권으로 사업자 등록증을 말소했다.
부가가치세법상 세금을 장기간 체납하거나 사실상 사업을 하지 않을 경우, 관할 세무서장은 직권으로 사업자 등록말소를 할 수 있다.
싸이월드는 계속된 경영난과 임금체납 등의 문제로 직원 대부분은 이미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싸이월드 본사에는 지난 수개월 간 직원 출입이 없었다.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싸이월드가 실제 폐업을 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싸이월드가 폐업 절차를 정식으로 거치려면 이용자에게 폐업을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주무 부처인 과기부에 미리 통보해야 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와 어제 통화해 사업 유지 의지를 확인했다"며 "오늘 오후(4일) 싸이월드 사무실 현장조사에 착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서비 비용 등 유지비를 부담하지 못해 지난해 10월 이용자들이 접속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이후 수차례 접속 불가 상태가 이어졌다.
사용자들의 추억이 담긴 싸이월드가 폐쇄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사용자들은 싸이월드에 있는 자료를 백업하기 위해 접속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하지만 이용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KPI뉴스 / 김형환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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