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채용 시 '공백 기간'보다 '공백 사유' 더 본다

이민재 / 2020-06-04 10:01:39
사람인, 283개사 조사…기업 66.8% "부정 평가 안하는 공백기 있다"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에서 구직자의 '공백 기간'보다 '공백 사유'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은 구직자 채용 시, 공백 기간보다 공백 사유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제공]


사람인은 기업 28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공백 기간과 공백 사유 중 당락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5% '공백 사유'를 꼽았다고 4일 밝혔다.

실제로 조사 대상 기업의 66.8%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공백 사유가 있다'고 응답했다.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공백 사유로는 '전공 등 관심분야에 대한 공부'(54.5%, 복수응답) '가족 간병 등 불가피한 개인사정'(54.5%)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스펙 쌓기(47.1%), 본인 건강 문제로 인한 치료(29.6%), 아르바이트 경제활동(29.1%) 등의 순이었다.

기업의 82.3%는 면접 시 지원자가 공백기가 있을 경우 그 사유를 묻고 있었다. 채용에 불이익이 없는 경우는 공백기에 대한 목표가 뚜렷했을 때(60.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지원직무에 도움이 된 활동을 했을 때(53.2%), 구체적으로 이룬 성과가 있을 때(44.6%), 공백기에 대해 자신감 있게 얘기할 때(41.2%), 성과는 없지만 계획한 대로 행동했을 때(22.3%) 등이었다.

반면, 면접 시 공백 사유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상황으로는 특별한 이유 없이 공백기를 가졌을 때(63.5%, 복수응답), 공백기·공백 사유를 감추려 할 때(52.8%), 공백기의 활동 내용을 부풀릴 때(33%), 취업 목표를 자주 바꿨을 때(27.9%), 지원직무와 관계없는 일을 했을 때(23.6%) 등이었다.

사람인은 "코로나19발 채용 축소로 인한 공백기는 다른 구직자들도 다 비슷한 상황인 만큼 막연한 불안감으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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