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홈 기기 시장이 올해부터 5년간 판매량 60억 대 이상을 기록하며 급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미 수요가 정체된 세계 스마트폰 시장과 달리, 스마트홈 기기 시장은 신규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서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강경수 연구원은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스마트폰과 달리 각종 스마트홈 기기 시장은 (시장 포화에 의한 수요 정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 등) '경기'에 좌우되지 않고 신규 수요가 계속 발생하는 영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뀐 것처럼 일반TV가 스마트TV로, 일반스피커가 스마트스피커로, 일반 보안카메라가 스마트보안카메라로 바뀌는 트렌드에 접어들었다"며 "해당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을 받는다더라도 성장 자체는 멈추지 않는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세계 스마트홈 기기 시장에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60억 대 이상의 기기가 판매되고, 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1%를 기록하는 등 급성장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스마트홈 기기 시장 주류 제품은 스마트TV, 보안 카메라, 스마트스피커 등이다. 스마트TV는 북미·중국에서 높아진 스트리밍 서비스 덕을 봤다. 보안 카메라는 저렴해진 가격·높아진 소비자 보안 인식에 따라 널리 보급됐다. 스마트스피커는 음원서비스·개인비서·스마트홈 허브 등 역할로 성장했다.
현재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코로나19의 영향을 스마트홈 기기 시장이 전혀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각종 스마트홈 기기 시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을 벗어나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시점을 내년과 내후년으로 짚었다.
향후 스마트홈 기기 시장에선 식기세척기·냉장고·세탁기 등 백색가전, 스마트 조명, 홈 오토메이션 기술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최신 와이파이(Wi-Fi) 기술 보급이 이 스마트홈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오는 2023년까지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에서 최신 무선 네트워크 연결 기술 규격인 '와이파이6'이 지원되고, 와이파이가 2025년 스마트홈 기기에 사용된 전체 연결 기술 가운데 4분의 3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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