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우 전 품목 40% 할인…올 상반기 최대 물량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 대형마트, 지난달 매출 두 자릿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매출 타격을 입은 대형마트가 한우 50% 할인 등 대규모 행사를 통해 손님잡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한우 1등급과 1+등급 등심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100g당 각 1만1000원과 1만3200원에 판매하던 한우를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각 7700원과 924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각 5470원과 656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캐나다산 랍스터(454g내외)는 행사카드로 결제 시 기존 판매가인 1만2400원보다 약 20% 할인된 992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위생용품 할인 행사도 열린다. 핸드워시와 울세제 전 품목은 1+1 행사를 진행하며 잇몸/치석 치약 9종과 전동 칫솔/칫솔모는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50% 할인 판매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어,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인기 상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행사카드로 구매시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선보인다.
행사 물량은 약 70톤으로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한우 행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평균 한우 지육(뼈를 뺀 소고기) 시세는 최근 10년 새 최고치다. 올해 5월 한우 1등급 지육 시세 평균은 2만642원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통상 5월은 한우 비수기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수요가 늘어나며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호주산 프리미엄 소고기인 '달링다운 와규 윗등심살/양지/불고기'도 약 3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변상규 한우 바이어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한우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가 대규모 행사에 나선 것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지난달 매출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매출은 모두 10% 이상 감소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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