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공급 여유롭지 않아…최대한 확보"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되는 '렘데시비르'가 국내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렘데시비르)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항바이러스제다.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렘데시비르를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렘데시비르는 식약처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례수입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미국과 국내에서 진행되는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서 이 약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특례수입이 결정되더라도 렘데시비르 약품 확보는 별도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127개국에 렘데시비르를 공급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127개국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현재 약품(렘데시비르) 공급이나 생산에서 여유가 많지 않다"며 "최대한 관계부처와 협력해 약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임상위원회는 경증이 아니라 폐렴이 있고, 산소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도 확진자에게 투약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고려해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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