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는 지난 20일 제출한 합병 증권신고서에 대해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28일 공시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달 9일에도 금감원으로부터 합병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받았다.
이에 삼광글라스는 합병 및 분할합병 진행 과정에서 삼광글라스의 기준시가를 10% 할증하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 20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삼광글라스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주주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이 다시 한번 정정을 요구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삼광글라스는 지주회사 전환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광글라스는 비상장사인 군장에너지와 코스닥 상장사인 이테크건설의 투자사업 부문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그러나 합병 과정에서 삼광글라스가 2세 경영 세습을 위해 삼광글라스 기업가치를 일부러 떨어뜨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의 아들인 이원준, 이우성 씨는 상대적으로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된 군장에너지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이 진행되면 삼광글라스의 최대주주는 이복영 회장에서 장남인 이우성 씨로 변경된다.
삼광글라스 비상대책위원회 조성배 대표는 "대주주의 승계 작업에 소액 주주들의 이익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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