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공룡' 이마트?…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 접수

김혜란 / 2020-05-28 09:29:16
테슬라코리아도 비슷한 시기에 접수…사업확장에 업계 관심↑
이마트, 쏘카 협업도 발표…'모빌리티 서비스 거점' 첨병으로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전기차 충전사업과 함께 모빌리티 서비스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 기아차 협력사인 '에스트래픽'이 지난해 이마트 죽전점에 설치한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전기차 충전소)'의 모습. [기아자동차 제공]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전기차 충전사업을 위해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에 충전사업자 등록 접수를 마쳤다. 협회는 현재 이마트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 중이다.

지난 2월 이마트는 '전기 충전사업을 포함한 전기 신사업 및 전기사업'을 새로운 사업 내용으로 추가했다고 공시하며 충전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전기사업법상 국내에서 충전 사업을 하려면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러한 사업자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불특정 고객 다수를 대상으로 충전요금 부과 등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그간 이마트는 외부 협력사 위탁 운영 방식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해 왔지만 이제는 직접 운영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마트와 비슷한 시기에 테슬라코리아도 전기충전사업자 등록 접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각각 유통업과 통신판매업 지위를 가지고 있는 양사가 이종(異種) 산업에 뛰어들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 박진희 쏘카 사업본부장(왼쪽)과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안혜선 상무(오른쪽)가 '카셰어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또 이날 이마트 자회사인 이마트24는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의 업무협약을 발표하며 모빌리티 서비스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46개 이마트24 매장에 쏘카존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안혜선 상무는 "쏘카와 손잡고 쏘카존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마트24는 전국에 걸친 매장을 통해 다양한 일상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KST모빌리티 '마카롱 택시'와 전동킥보드 '킥고잉'과도 계약을 맺고 이마트의 주요 시설을 모빌리티 서비스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KST모빌리티는 이마트 성수점의 주차공간을 활용해 마카롱택시 전용 서비스 거점을 마련했다. 또 이마트 방문 고객이 마카롱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이동 연계 서비스를 발표했다.

킥고잉은 이마트 지점에 전용 정비공간 확보하고, 이마트 내 전기충전시설을 이용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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