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청장 검경수사권 조정 등 후속 과제 완수 중책
치안정감 6명 모두 후보군…서울·부산청장 유력 관측 민갑룡 경찰청장 임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청장 인선 작업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차기 청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과제를 완수하는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2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민 청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7월 23일까지 2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완주하게 되면 민 청장은 2003년 임기제 도입 이후 이택순·강신명·이철성 전 청장에 이어 만기를 채운 네 번째 경찰총수가 된다.
이에 청와대는 조만간 치안정감에 대한 인사 검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련 서류 등에 관한 검토를 거치고 대상자 동의서 등을 받아 검증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권 구조 조정 후속 작업과 관련 제도 안착, 경찰 개혁 등 과제 추진 등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후임 청장 인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하고 있다.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은 치안정감만이 될 수 있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은정 경찰대학장,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이준섭 인천경찰청장, 장하연 경찰청 차장 등 6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경찰 내부에서는 핵심 후보로 김 부산청장, 이 서울청장 등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청장은 전통적으로 유력한 차기 청장 후보군에 속한 자리다.
경남 남해 출신으로 경찰대 3기인 이 서울청장은 자치경찰제 실무추진단 파견 경력도 있어 개혁 과제 수행에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보·보안 분야에 정통하다고 알려져 있는 그는 경찰청 정보국장, 경남청장, 부산청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 합천 출신으로 경찰대 4기인 김 부산청장은 참여정부 시절 치안비서관실 근무한 바 있다. 그는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미국 워싱턴 주재관 시절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등 상승 가도를 걸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일각에서는 첫 여성 경찰청장의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이은정 경찰대학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서울 출신인 그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왔으며 수사, 생활안전, 경무 등 기능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민 청장 임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안팎에서 새 경찰청장 인선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윤곽은 내달 중순은 지나야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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