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생활 위해 긴장의 끈 놓쳐서는 안 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가을에 대유행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45만 명 고3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 사회 직업 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시킬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3 이외 학년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유 부총리는 격주간, 격일간, 주 1회 이상 등교 등 여러 방법을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증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의 등교수업 결정은 매우 어렵고 힘들었다"면서 "지난달 9일 온라인 개학 이후 40여 일이 지나면서 원격수업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우리 학생들에게는 선생님과의 대면을 통한 학교 수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고 피해갈 수도, 시기를 무작정 미룰 수도 없는 일인 만큼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이해와 양해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을 최대한 분산해 학교 내 집단감염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유 부총리는 "과밀학급, 과대학교는 학교 내에 넓은 특별교실을 적극 활용하고, 학생 분산을 위해서 학교와 교육청이 고안하고 있는 분반 수업 등의 여러 가지 방법들이 추가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우려를 샀던 급식시간 방역 대책에 대해서는 "급식실은 가림막 설치와 지정좌석제 운영을 기본으로 배식시간이 분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고3 등교를 하루 앞두고 이날부터 등교수업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시·도교육청에 "교육부와 함께해주길 바란다"면서 "전국적으로 24시간 실시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 의심증상자가 발생한 경우와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를 대비해서 신속하게 대응할 채비를 철저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학생들을 향해서는 "건강자가진단은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몸이 아프면 절대 등교해서는 안 된다"면서 "학교에서 몸에 이상증상이 느껴지면 학교 보건선생님과 선생님께 즉시 말한 뒤 안내대로 따라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교실에 가자마자 바로 자신의 책상을 스스로 닦고 교실은 자주 창문을 열어서 환기해야 한다"면서 "마스크는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착용하고, 30초 손 씻기를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오는 20일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등교가 80일 만에 시작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면서 "지금 우리 모두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긴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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