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상 교수 "고가매입·횡령·일감몰아주기·배임의심 드는게 인지상정"
"할머니가 재주 넘고 윤미향이 이득…초등 동아리도 이렇게 안해" 후원금 유용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7년 전 사들인 위안부 할머니 쉼터가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직후 헐값에 팔린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회계전문가인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배임의심 등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게 인지상정"이라며 "당사자들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사건에 대해 "너무나 명명백백한 고의에 의한 분식회계"라고 못박은, 강직한 성품의 회계전문가다. 그는 2018년 삼바 분식회계 논란 당시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교수는 당시 페이스북에 삼바 분식회계에 대해 "감리위가 고의가 아닌 중과실 이하의 지적을 한다면, 그 것은 마치 방안에 코끼리가 있는데 없는 듯 행동하는 것이며, 사슴을 보고 말이라고 우기는 무리들의 말에 동조하는 것과 같다"고 썼다.
16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대협은 2013년 9월 7억5000만 원에 매입한 경기도 안성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를 4억2000만 원에 파는 계약을 지난달 23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쉼터는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부한 10억 원을 활용해 매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지정기부금 중 1억여 원은 인테리어 공사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상 교수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미향 씨 아버지가 이곳을 관리했고 남편 되는 분은 비록 경쟁입찰이라고는 하나 부인이 대표인 기관 인쇄물 찍어 수익을 올렸다"며 "딱 보면 공사구분 전혀 안 되고 이해상충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이 건물은 누구 거였나(고가매입의심), 1억 들었다는 리모델링은 누가 했나(일감몰아주기의심), 윤미향 씨 아버지는 관리인으로 어떤 대가를 얻었나(운영비가족사용의심), 펜션의 운영수익이 입금된 윤미향 씨 개인계좌는 투명한가(횡령의심), 각종 운동권단체들에게 사용료는 정확하게 받았나(배임의심), 공시지가가 2배가 되었는데 누구에게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았나(배임의심) 이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만약 회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투자자산도 잘못 산 거고 운용도 잘못한 거고 매각 시점도 잘못 잡은 거고 한마디로 당사자들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10억 기부한 금액으로 산 공간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데 쓰라고 돈 줬더니 위안부 할머니들 쉼터로 쓰겠다고 해놓고 별장 만들어 펜션 영업하고 운동권 단체 엠티장소 제공하고 정작 할머니들은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것"이라며 "여기에 자기 아버지 직장과 주거 문제도 해결해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러니 할머니가 화 안 내시는 게 이상하다"며 "재주는 할머니가 넘고 이득은 윤미향이 챙긴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MB나 조국, 윤미향 이런 사람들은 그 꼼꼼함을 타고 나는 거 같다"며 "공사 구분도 이해상충 개념도 없는 사람이 이제 국회에 가서 1년에 국민세금 8억쯤 지원되는 퍼블릭 오피스를 맡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같으면 이 정도 뉴스 나오면 알아서 물러들 가는데 조국이나 윤미향이나 뻔뻔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요새 초등학교 동아리도 이렇게 무개념으로는 운영 안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회계는 거울"이라며 "회계가 엉망진창인 곳 치고 운영이 똑바른 곳이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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