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마스크 착용·사후 모니터링 등 대책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6일 국가시험 응시자가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 정부와 수험생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치러지는 국가 시험은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 후보자 필기시험, 포스코·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26곳의 채용 필기시험 등이다.
올해 공무원 5급 공채에는 1만2595명이 지원했으며, 각 공공기관 채용 필기시험에 참가하는 사람을 더하면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5급 공채를 주관하는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예년 25~30명에서 15명으로 줄였다. 지난해 5급 공채는 18개 교에서 치러졌지만, 올해는 32개 교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들은 시험이 치러지는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마스크를 벗을 수 없으며, 본인 확인 때만 마스크를 잠깐 내려야 한다. 시험 시행 이후 14일간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모니터링하고 증상 발생 시 신고해야 한다.
인사혁신처 직원 303명이 전국 시험장으로 파견돼 감염예방과 방역조치를 현장에서 직접 관리한다.
한편 수험생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5~6월에 예정돼 있는 국가고시 및 전문자격증 시험일정을 연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게재돼 9000명이 넘는 동의를 받기도 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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