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이태원 클럽 확진자 총 54명…30%는 무증상"

김광호 / 2020-05-10 14:40:35
10일 0시 이후 12시 현재 11명 추가로 확인
정은경 본부장 "3차 감염 사례는 아직 발견 안돼"
"4월말~5월6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 외출자제·검사"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총 5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확진자 54명 중 약 30%가량은 무증상자였다.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클럽의 모습. [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이전 확진자를 포함해 총 54명"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0시 이후 12시 현재 11명이 추가로 확인된 상태"라며 "이에 따라 이전 확진자를 포함하면 총 54명이고,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직접 방문은 43명, 2차 감염자는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로 모두 11명이었다. 다만 2차 전파자로 인한 3차 전파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0명, 경기에서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방역 당국 조사 결과 관련 확진자 중 약 30%는 무증상자로 진단됐다. 이와 함께 발병일이 가장 빠른 환자(2명)는 발병 시기가 5월 2일이었다.

정 본부장은 "증상이 있으신 분의 발병일은 조사한 바에 따르면 5월 2일이 두 명 있었고, 그 이전에는 발병한 사례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처음 보고된 지표환자 1명과 또 다른 환자 1명이 가장 발병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노출 가능성이 크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 조치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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