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투자 횡령·주가조작 일당 구속영장 청구

주영민 / 2020-05-08 21:12:26
1000억 지원받아 470억 횡령 혐의 등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자금이 투자된 상장사의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하고 주가를 조작한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자금이 투자된 상장사의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하고 주가를 조작한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 김모 씨와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 등은 라임 펀드로부터 약 1000억 원을 지원받아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모머티리얼즈와 A 사를 인수한 뒤 이 회사의 자금 약 47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무자본 M&A 세력인 다른 이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씨는 전문 시세조종업자에게 자금 수십억 원을 제공하고 에스모머티리얼즈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B사의 자금 약 39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도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무자본 M&A 세력과 전문 시세 조종업자를 연결해 준 대가로 약 14억 원을 챙긴 전문 시세조종 브로커 정모 씨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최근 검찰은 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42·구속) 전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구속) 등의 신병을 확보한 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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