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현판, 전두환 친필서 안중근체로 바뀐다

김광호 / 2020-05-08 11:04:06
헌시비도 교체하기로…"국민통합의 상징성 고려" 국가보훈처가 국립대전현충원에 걸려 있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친필 현판을 이달 안으로 안중근체의 현판으로 교체하겠다고 8일 밝혔다.

▲ 대전현충원의 전직 대통령 전두한 씨 친필 현판. [국가보훈처 제공]

보훈처는 교체 배경에 대해 "국립묘지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장소라는 점과 국립묘지가 갖는 국가 정체성, 국민통합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현판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교체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존 현판 위치에 새로 제작한 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또 전 씨의 글씨로 제작된 헌시비 역시 교체하기로 했다. 헌시비는 재료 준비 등의 시간을 고려해 6~7월 쯤 교체될 예정이다.

신규 현판과 헌시비의 서체는 지난해 안중근 의사 1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안중근체'로 선정됐다. 국립묘지를 대표하는 시설물에 안중근 정신을 담게 된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을 안장하는 마지막 예우 장소인 국립묘지가 앞으로 국민의 마음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엄중히 시설물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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