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 3년 연속적자 이어 1Q도 적자…코로나19에 '휘청'

손지혜 / 2020-05-04 16:07:32
1분기 영업손실 52억 원...매출액 282억 원, 당기 순손실 41억 원
코로나19에 '직격탄'...'발암물질 검출' 소비자불신 '한몫'

▲ 아가방앤컴퍼니 신상국 대표이사. [아가방앤컴퍼니 홈페이지]

아가방앤컴퍼니(증권 종목명 : 아가방컴퍼니, 대표 신상국)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적자경영을 이어갔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5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2억 원으로 전년대비 7.7% 줄었고 당기 순손실은 41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유아용 의류와 완구류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업체로 아가방, 에뜨와, 디어베이비, 이야이야오,  퓨토,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 디자인스킨의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또 브랜드·편집샵인 아가방갤러리, 넥스트맘, 쁘띠마르숑, 타이니플렉스도 아가방앤컴퍼니 소속이다. 

1분기 실적 저조의 이유에 대해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온라인몰도 운영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에 찾는 고객이 많이 줄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취급하는 품목이 달랐는데 앞으로는 온라인에서도 동일한 상품을 구입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저출산으로 인한 타격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작년 영업이익이 재작년하고 비교했을 때 개선됐다"며 "저출산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가방앤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35억 원, 순손실 15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영업손실 39억 원, 2018년 영업손실 144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1355억 원으로, 지난 2012년 2030억 원에 비하면 거의 반토막 난 셈.

한편 조선족 출신 사업가 신동일(48) 랑시그룹 회장은 2014년 11월 아가방앤컴퍼니(아가방컴퍼니)를 인수했다. 공언했던 중국 시장 진출은 전혀 성과가 없을 뿐더러 국내 실적 또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더욱 체면을 구기게 됐다. 

후진적 중국인 기업문화, 경영진의 전문성 부족, 아가방앤컴퍼니 제품에서 수차례 발암물질 검출등 한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지혜

손지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