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수령 1위는 화성…CJ대한통운 빅데이터 분석

손지혜 / 2020-05-04 13:59:53
배송된 제품의 종류, 증가율 등으로 트렌드 확인
무드등, 인테리어 식물 배송 증가…가심비 추구
기생충 개봉 후 짜장라면·너구리 배송 증가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전국에서 자사 택배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이 경기 화성시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 2019년 CJ대한통운의 택배를 많이 받은 곳 TOP10.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자사 택배 송장 정보를 바탕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일상생활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는 지난 2년간 CJ대한통운에서 배송한 25억5000만 상자의 물품 정보를 731가지 기준으로 분류한 국내 최초의 택배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다.

리포트는 각종 택배 기록을 담은 물류생활 파트를 비롯해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관계가 밀접한 식생활, 의생활, 문화생활, 소비생활 등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에서 CJ대한통운 택배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경기 화성시로 1년 동안 총 2369만 상자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강남(2114만), 경기 부천(1993만), 서울 송파(1837만), 경기 남양주(1665만), 서울 강서(1553만), 인천 서구(1466만), 서울 서초(1409만), 경기 분당(1403만), 경기 평택(1393만) 순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택배로 배송된 제품 종류, 수량, 증가율 등을 통해 일상생활의 트렌드를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무드등, 인테리어 식물 등 홈 인테리어 물량은 전년대비 65% 이상 늘어났다. 이는 1인가구의 증가와 '가심비' 추구 현상 등 사회적·문화적트렌드가 담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짜장라면과 너구리라면의 월평균 배송 물량 변화 추이. [CJ대한통운 제공]

또 라면 택배 물량이 급증한 데에서는 지난해 5월 개봉한 영화 '기생충'의 파급력이 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가 화제가 되면서 짜장라면의 월평균 택배 물량은 207% 증가했고 너구리라면의 택배 물량은 393% 늘었다.

이 외에도 CJ대한통운은 택배 물량을 기반으로 방한 패션용품 물량 감소세, 카메라 및 고정 장치, 조명 등 개인용 방송장비 물량 증가 추이 등을 파악했다. CJ대한통운 측은 각 파트별 상세한 분석을 통해 미래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J대한통운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가치관, 선호도, 관심사가 투영된 택배 빅데이터 정보를 분석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택배산업이 국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이자 생활기간산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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