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겨냥한 '브랜드 입법' 공약…"의원 중심 당 운영"
전해철 출마로 김태년·정성호 '3파전'…내달 7일 선거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28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협치를 통해 개혁입법을 강력히 추진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서 문재인 정부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줬다. 이제 시대적·역사적 과제 실현은 민주당의 몫"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전 의원은 법조인 출신으로 참여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특히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하나로 친문 의원 모임인 '부엉이 모임' 좌장을 맡기도 했다.
전 의원은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꼽았다. 그는 "기존의 방식이나 판단만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도, 성공하기도 어렵다"며 "국회 차원의 비상경제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신뢰를 기반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일로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강점으로 '당청 소통'을 언급했다.
'핵심 친문'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 친문이라 친문·비문 구분이 의미가 없다"면서도 "당정청 관계에서 신뢰에 바탕한 소통을 통해 일의 효율성은 훨씬 더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일하는 국회'도 강조하며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정책 정당으로 당의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상시국회 운영체제, 상임위원회 및 소위원회 개회 의무화 등 제도적 개선을 추진, 21대 국회 때 개혁·민생입법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초선' 표심을 겨냥해 "국회의원의 전문성, 관심 분야에 따라 반드시 하고자 하는 제도적 개선을 대표 입법 브랜드로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면서 의원 163명의 '브랜드 입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1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개혁입법으로 검경수사권 조정 후속 입법, 국가정보원법 개정 등을 꼽았다. 다만 이런 선거법 개정이나 개헌론 등은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한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전 의원과 4선의 김태년·정성호 의원의 3파전이 됐다. 기호추첨 결과에 따라 기호 1번은 김 의원, 2번은 전 의원, 3번은 정 의원으로 결정됐다. 선거는 다음달 7일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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